통영 도덕산 대당산 (2019-03-09 09:15)
near Kwanil, Gyeongsangnam-do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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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 photos
Itinerary description
이번 산행은 지인과 함께 통영 도산면 관덕 고개의 벽동전원빌라가 있는 곳에서 등산을 시작하여 도덕산 시루봉 대당산을 돌아 매바위에서 한퇴마을로 돌아오는 약 10km의 거리를 5시간 정도 걸린 산행입니다.
오전 9시 20분경 도산면 도덕산 줄기 끝에 있는 벽동전원빌라의 근처에서 숲으로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입구에는 이정표는 없고 안내 리본만 몇 개 보입니다.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니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주변에는 생강나무 꽃도 노랗게 피어 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Waypoints
삼각점
능선을 따라 한참을 오르니 오전 10시경 충무430 삼각점이 있는 상촌봉에 도착합니다. 주변 소나무에 리본이 많이 달렸고, 나무에 통영지맥 249.2m라고 적힌 팻말이 달려있습니다. 삼각점이 있는 옆에 춘란이 활짝 피었고, 현호색도 활짝 피어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리본이 많은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가다가 다시 오르막을 올라 11시경 도덕산(道德山, 341.8m)에 도착합니다.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표지석은 없습니다. 다만 등산객들이 남길 리본들만 나무 끝에 매달려 있습니다.
도덕산
이곳에서 리본이 많은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가다가 다시 오르막을 올라 11시경 도덕산(道德山, 341.8m)에 도착합니다.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표지석은 없습니다. 다만 등산객들이 남길 리본들만 나무 끝에 매달려 있습니다. 도덕산에서는 자란만의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서쪽으로 고성 삼산면 봉화산 맞은편으로 도산면 봉화산이 있고, 그 사이의 자란만 바다가 마치 호수처럼 잔잔합니다. 북쪽으로 벽방산이 멀리 보이고 동쪽으로 하산코스 대당산 줄기가 늘어져 있습니다.
갈림길
도덕산에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300m 정도 내려가면 노전마을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경남도립 통영노인전문병원이 있는 곳입니다. 노전마을로 가지 않고 한퇴골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쉼터
약 600m 정도 내려가면 임도가 나타나고 정자가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이곳 임도는 한퇴골에서 원동마을로 연결되고, 또 중간에서 사계마을과 안정치에서 안정사로 이어지는 임도입니다. 지금의 국도가 있기 전 옛날에는 한퇴골에서 이곳 능선을 넘어 원동마을로 연결되어 마산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옛날에 역적으로 거열(車裂)을 당한 자의 다리를 지게에 지고 가다 지게꾼이 힘이 들어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려고 지게를 내렸다가 다시 갈려고 하니 도저히 지게를 질 수가 없어 이곳에서 제를 지내 주었다는 유례도 있다고 합니다.
대당산
임도에서 시루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시루봉으로 가지 않고 안정치로 가는 임도로 걷다가 대당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진입하여 12시경 대당산 능선에 돌탑 두 개가 나란히 서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천개산 넘어 벽방산의 암벽이 멀리 보입니다. 이곳 대당산에서 천개산을 지나 벽방산으로 오르는 능선이며, 반대쪽으로 통영지맥 능선을 타고 매바위 쪽으로 가는 등산로입니다. 능선에서 준비한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매바위 쪽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바위
갈림길
계단
이곳 등산로는 등산객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 등산로가 좋고, 중간중간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풍경도 좋은 곳입니다. 또 진달래가 많이 피어 봄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약 1km 정도 내려가면 철계단으로 오르는 작은 봉우리가 나타납니다. 이곳 작은 봉우리에서는 광도면 우동마을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연결됩니다. 아찔한 정상에 큰 바위가 얹혀 있는 특이한 광경입니다. 멀리 거제도까지 잘 보이는 곳으로 등산객들이 사진을 찍는 곳입니다.
쉼터
능선을 걸어 약 400m 정도 내려가면 두 번째 철계단이 있는 전망이 좋은 봉우리가 나타납니다. 아래쪽 그늘에 다양한 색깔의 노루귀꽃이 주변에 수줍게 피어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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