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은 가을,유성에서 대전현충원,유성-세종시,금강 자전거길,지방도로,칠갑산,장현리 은행마을,보령까지

동서울에서 버스로 유성,
유성에서 유성천 따라 단풍으로 물든 대전국립현충원: 왕복 15Km,
유성에서 세종시, 한국 처음 생긴 찻길 가운데의 자전거 전용도로: 12Km
세종시-공주-백제보는 금강자전거길 44Km,
백제보에서 지방도로 645번으로 칠갑산 능선을 넘어 청양읍 22Km,
장현리 은행마을을 둘러 보고:17Km
창천저수지를 지나 보령시까지 자전거 여행: 16Km=126Km,
작은고개 하나와 중간 고개(200m) 두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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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립현충원은 가을 단풍이 절정, 화려하고 찬란합니다,
유성-세종시 한국 처음으로 건설된 1번국도의 한가운데 전용자전거도로,
부분적으로 태양광 발전기판을 덮어 신기하고
자동차등 방해물이 없어 좋습니다. 최고 제한속도는 시속 30Km.
입구는 반석역을 지난 외삼네거리,
보행자 신호를 받아 길 한가운데로 진입합니다.
끝나는 지점, 금강자전거길 연결부분은 아직 공사중입니다.

공주를 거쳐 백제보까지 몇 사람 밖에 없는 금강자전거길을 갑니다.

백제보로 금강을 건너며 자전거길과 이별하고
지방도로 645번으로 청양읍을 향합니다.
몇 번 갈림길을 만나지만 645번 표지판이 잘 되어있습니다.
가끔 자동차가 지나는 비교적 안전한 길입니다.
칠갑산에서 발원하여 굽이쳐 흘러 백제보 부근에서 금강과 합치는
지천과 몇 번 교차합니다.

첫번째 작은고개, 정상에 480m 길지 않은 낙지터널을 지나고 내려가면
지천을 만나고 다리를 건너면 오토캠핑장이 있는 작천계곡 유원지입니다,

그리고 다시 지천을 건너는 다리를 지난 후 칠갑산 도립공원 가는 오르막 길,
오르막길 시작점에 장곡천과 지천의 합류,

오른편 장곡천 계곡 깊숙히 칠갑산 장곡사가 있습니다,

장곡천 합류지점에서 약한 오르막길은 한국의 아름다운길,
산길 중턱 칠갑산 산꽃마을을 왼쪽에 두고 굽이 굽이 마지막 10%의

급한 오르막은 걸어서 칠갑산 능선(200m?)을 넘습니다.
긴 내리막을 내려가면 대전-보령을 연결하는 36번 국도를 만납니다,

36번국도는 청양읍 외곽 오른편으로 빠지고 직진하여 청양읍 중심부를 통과
다시 36번 국도를 만나 높이 210m의 여주재를 넘습니다.

급경사를 지난 후 610번길 표지를 보며 우회전하여
청라면 장현리 은행마을에 도착합니다.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어둠이 시작되는 무렵,
도착한 은행마을, 축제기간은 끝나고 방문객은 모두 네다섯명,
나뭇잎들은 거의 바닥에 깔려 온 동네가 노랑 카페트 위에 올려져있습니다.
불청객의 방문을 거위 무리가 요란하게 소리칩니다.
부슬비 오는 100년 된 은행나무 1천여 그루의 마을,
나무 한 그루의 수입으로 자녀를 대학까지 보냈다는데...,
고택 안 마루에서 바라 보는 담 넘어 은행나무 풍경,
자연을 집 안, 방 안까지 불러들이는 한국건축의 아름다움이 새삼 느껴집니다.

이미 어둠이 깔린 큰 창천저수지를 통과하여 보령시에 도착,
서울행은 동서울 보다 센트럴행 버스가 더 빨라,

센트럴행 표를 구입하여 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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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곳곳에 아름다운 찻길이 있네요,

안전을 위하여 자전거용 갓길이 함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차량 많은 대전-보령, 국도36번을 하지 않고

백제보에서 645번 지방도로를 간 것이 좋았다고 생각됩니다,